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의 하나로 꼽히는 독일 국채 수요가 급증해 국채 발행 금리가 마이너스로 추락하는(국채가격 급등)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.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9일(현지시각) 6개월 만기 국채 39억유로어치를 사상 처음으로 연 마이너스 0.01%의 금리에 발행했다고 밝혔다.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금리에 국채를 샀다는 것은 만기가 돌아왔을 때 받을 돈보다 웃돈을 주고 채권을 샀다는 뜻이다. 전문가들은 재정위기 여파로 은행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안전한 독일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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