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전쟁통에 북에서 서울로 내려온 부모님은 고생 끝에 6남매를 길러냈어요. 의식이 상당히 깨어있는 분들이셨죠" 젊은 의학도들에게 몸을 내놓은 아버지 김유현(94)씨의 빈소에서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첫째 딸 김경자(61)씨는 이렇게 말했다. 30일 한양대병원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10월 부인 백매운(89)씨의 제안으로 시신기증을 결심하고 시신기증 유언서를 제출했다. 백씨는 15년 전 시신기증이 많지 않을 무렵 다른 국가로부터 시신을 사와 교육하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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