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인들의 행복백화점 1,2 에밀 졸라 장편소설/ 박명숙 옮김/ 시공사/ 각 392쪽/ 각 1만1000원 에밀 졸라(1840~1902)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. 드레퓌스 대위의 무죄를 주장했던 양심적 지식인의 이미지가 언제나 먼저였으니까. '목로주점'과 '나나'에서도 밑바닥에 깔린 도저한 염세적 세계관이 이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였다. 국내 초역된 '여인들의 행복백화점'(1883)은 22년 동안 20권의 왕성한 생산력을 자랑했던 졸라의 소설 중에서 유일하게 해피엔딩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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