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 [허동현의 모던 타임스] [2] 美·러 누구도 원치 않았던 '한국 독립' Mar 22nd 2012, 14:42  | 1908년 3월 23일과 이듬해 10월 26일, 두 날 모두 오전 9시 30분,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역과 중국 하얼빈역 플랫폼에서 총성이 울렸다. 사진 속 대한제국 외교 고문 스티븐스(왼쪽)와 통감 이토 히로부미(伊藤博文)는 죗값을 치렀다. 일본 정부의 추천에 따라 1904년 한국에 온 스티븐스는 이듬해 부임한 이토 통감을 도와 대한제국의 멸망을 기획했다. 스티븐스는 "이토 통감의 존재는 한국의 큰 행복"이라고 했고, 이토는 "스티븐스의 죽음은 국가적 재앙"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들은 가까운 사이였다. "국가의 공적이나 도적을 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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